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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쓰다 보니 트위터가 이렇구나 하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습니다. 기존 형태의 서비스 (게시판, 메일, 메신저, 블로그, 다른 마이크로블로그)들과의 차이점을 (장점 위주로) 떠오르는 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서비스에 막 가입하고서도 외롭지 않다 - 아무나 무작정 따라가면 (follow) 된다


원하기만 하면 버락 오바마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 트위터에서는 사람들끼리 연결되는 방식이 허가방식이 아닙니다.
  • 그냥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무나 잡고 follow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트위터 홈에 그 사람의 글이 보입니다.
  • 지메일, 야후, AOL, 핫메일, MSN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그곳에서 아는 사람들을 트위터로 초대할 수도 있습니다.
  • 물론 트위터가 추천해주는 사람들을 무작정 follow할 수도 있고,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follow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보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 상대방이 나를 따라오면 나도 볼 수 있다


회원님이 촬영한 twitter-2.
서로 쫒기 시작하면 다른 이들과 하는 대화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화면은 DestroyTwitter 라는 어플의 일부입니다.)

  • 평상시에 상대방이 제3자와 대화하는 내용이 자신의 홈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 하지만, 그 제3자가 자신을 follow 하는 순간 상대방과 제3자와의 대화가 모두 홈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 저는 여기서 친밀도가 정보의 양으로 치환되는 느낌 (혹은 그 반대)을 받았습니다.
  • 트위터가 정보의 전달과 실시간성에 집중하는 서비스 구조임을 느낄 수 있더군요

내 의지로 몰입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 내가 주체가 된 우리


acoustic.mind님이 촬영한 twitter-3.
는 현재 73명을 뒤쫒고 있습니다.

  • 트위터를 설명할 때 주로 쓰는 표현이 있죠. 느슨한 연결 고리 (weak tie)
  • 무작정 따라가기만 하면 정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따라가기를 중단하면 (unfollow) 그 사람이 하는 말이 홈에서 사라집니다.
  • 몇 백명씩 follow 하면서 사람들의 말을 훑으며 읽어보든, 핵심적인 사람들 몇몇만 따라가면서 꼼꼼하게 체크하든 그건 자신의 선택입니다.
  • 바꿔말하면 일종의 카페나 커뮤니티의 구성원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핵심 기능만 들어있다 - 그 외 기능은 입맛에 맞춰서 DIY

acoustic.mind님이 촬영한 twitter-4.
트위터는 트위터 외부의 서비스 (어플리케이션)들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 트위터 자체의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단순합니다. 처음 트위터를 쓸 때마다 든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만들었더라도 이렇게 최소한의 기능만 남겨두고 서비스를 하고 있을까?'
  • 대신 각종 API를 열어두어서 외부에서 트위터에 접속할 수 있게 열어두었습니다. 트위터 관련 각종 클라이언트, 연동 서비스가 많아지니 트위터 사용이 더 쉬워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이런 기능에 대한 열어둠은 '마이크로'블로깅이라는 트위터 본연의 성격과 더불어서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아이팟 터치 클라이언트는 Twittelator Pro입니다.)
  • 우리나라 IT 서비스들은 왜 그렇게 자기 완결적 구조에 집착하는 걸까요?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게 된다 - 구글이 탐낼만 하다

acoustic.mind님이 촬영한 twitter-5.
만약 구글 결과에 실시간 블로깅 결과가 나온다면 구글은 더 막강해지겠지요?

  • (이건 사람들마다 성향이겠지만) 글이 많아서 다 못 읽어도 별 걱정을 안합니다. 중요한 이야기라면 누군가 다른 사람에 의해 또 언급이 될 거거든요. :)
  • 물론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 자체에서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끼리 알아서 해쉬태그를 만들어서 쓰기도 하니까 나름 편합니다.
  • 이러한 속보성과 실시간성은 구글과 같이 인덱스를 만들어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엔진들이 갖지 못하는 속성이지요.

우선은 여기까지 입니다. 적을 항목이 더 있지만 나머지는 다른 글에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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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를 쓰다 보니 트위터가 이렇구나 하는 걸 어렴풋이 느끼고 있습니다. 기존 형태의 ì„œ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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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써머즈 2009.05.06 10:44 신고

    작성해놓고 몇 일 묵혀두었던 글 발행합니다;

  2. Favicon of http://redcoffee.net 홍커피 2009.05.06 12:57 신고

    저도 트위터 성공 요소를 뽑으라고 하면 느슨한 연결고리(weak tie)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느슨한 연결고리는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이 트위터와 미투데이 두 서비스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써머즈 2009.05.07 18:42 신고

      예. 저도 동의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미투데이가 감성에 의존하는 네트워크라면 트위터는 정보에 의존하는 네트워크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pariscom.info 2009.05.06 13:15 신고

    친구, 이웃, 1촌 등은 남이 나를 등록하면 '나도 해야 하는 압박감'을 주는데 follow 시스템은 그게 아니라 좋아요.

  4. Favicon of http://isponge.net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5.06 13:37 신고

    저도 twitter 관련한 글을 하나 쓰고 싶은데, 이렇게 좋은 글이 나올때 마다 자꾸 기회를 잃어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solarhalfbreed.tistory.com Ludens 2009.05.06 19:12 신고

    전 무엇보다도 신속한 정보전달이 된다는 점이 가장 좋더군요ㅎ

    • 써머즈 2009.05.07 18:51 신고

      예. 맞습니다. 다만 중독성이 강하더군요. 너무 빠지면 오히려 안좋을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

  6. Favicon of http://arthaus.tistory.com 열매맺는나무 2009.05.06 22:19 신고

    몇 번을 봐도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아 망설이다 오늘 트위터 일원이 되었습니다.
    http://twitter.com/fruitfulife
    아무래도 잘 모르겠었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니 두고두고 봐야겠습니다.

    • 써머즈 2009.05.07 18:52 신고

      부담없이 가입해서 원하는 사람들을 따라다니기만 해도 충분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

  7. Favicon of http://minoci.net 민노씨 2009.05.07 02:16 신고

    저는 여전히 관망하고 있는 편인데요.
    써머즈님 이 글 읽으니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 )

    • 써머즈 2009.05.07 18:55 신고

      생각해보니 트위터는 (국내에서) 아직은(?) IT소식 위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제가 쫒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 위주여서 그런 걸지도 모르고요.

      그냥 부담없이 써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제 경우에는 트위터의 기본 기능이 워낙 단촐해서 이것 저것 외부 툴을 사용하다 보니 꼭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느낌도 살짝 들었습니다. ^^

  8. Favicon of http://nooegoch.net nooe 2009.05.07 08:17 신고

    민노씨 가입한다에 백원

  9. 아침 2009.05.08 01:43 신고

    앗 써머즈 찾아서 follow 해야지- ;)

  10. Favicon of http://agony00.tistory.com 까칠맨 2009.05.10 01:17 신고

    이제 막 시작한 사람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써머즈님 따라가야겠군요...ㅎ

  11. Favicon of http://jamiepark.wordpress.com jamiepark 2009.05.12 22:40 신고

    외롭지않다-가 역시 한국에서 핵심키가 되겠구요. 저는 이게 가장 시작하고 나서 괜찮은 부분이었던것 같아요. 특히 미투와 비교해서

    흘러가도록 내버려둬라, 중요하면 또 언급될테니까 - 를 가장 더 빨리 터득해야할 문제인데, 이게 개인차가 확실히 있는것같아요 ;-)
    그래서 저는 follower의 숫자나 트윗양을 항상 조절하고 있거든요..

    • 써머즈 2009.05.13 18:01 신고

      흘러가게 내버려 두느냐 아니냐는 역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 마다 개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쫒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고요. ^^

      저 역시 트위터를 빠른 시간 안에 적응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아무나 쫒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하나는 아이팟 터치? ^^)

  12. Favicon of http://deokkyu.net/ TheQ 2009.05.13 19:21 신고

    정말 핵심기능만 갖추고 있다는 점이 생각해 보아야 할 지점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서비스들은 대부분 완결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완결성이 폐쇄성으로 이어지는 듯 합니다. 또, 이 폐쇄성은 자기 자신만 살아남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 같구요.

    특화된 서비스들 그리고 자신이 필요한 서비스만 연동시켜서 커스터마이징 하고, 그 특화된 서비스들이 각각의 특징들을 살리고 서로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국내 서비스들도 그런 방식으로 점점 열려갔으면 좋겠네요.

    • 써머즈 2009.05.14 12:05 신고

      인터넷의 기술은 점점 발전하는데, 우리나라의 서비스 현실은 여러 가지 이유로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_-

  13. Favicon of http://www.groundzero5.info link 2009.05.20 06:13 신고

    트위터를 보고 놀란 것은, 서비스가 지극히 웹답다는 것입니다. 마치 블로거 닷컴을 에반 윌리엄스가 창업하고 서비스 했을 때, 그 구조가 지극히 단순하고 웹다웠던 것과 비슷합니다. 블로거 닷컴은 처음 만들었을때 지극히 단순한 HTML로 페이지를 만들었고, 심지어는 DB구조도 아니었죠.

    웹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HTML이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언어는 웹이 존속하는 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트위터는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써머즈 2009.05.22 19:02 신고

      하이퍼링크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유지하는 미니멀한 서비스랄까요. 별다른 건 없어도 그 미니멀함에 숨어있는 가치들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14. Favicon of http://www.junycap.com/blog 쥬니캡 2009.05.21 16:24 신고

    써머즈님 의견에 적극 공감함다. 그동안 관망만 하다가 트위터 대화에 참여시작했는데, 은근 잼있더군요.

    • 써머즈 2009.05.22 19:03 신고

      마치 여러 종류의 서비스의 원형 같은 느낌이랄까요? 단순함이 그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듯 합니다.

  15. Favicon of http://ani2life.egloos.com A2 2009.05.22 01:48 신고

    공감하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