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들을 꼼지락 꼼지락 만져보고 받은 느낌입니다. 대부분 거의 첫인상을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플을 구동하고 메뉴를 탐색해가며 받은 시각 & 촉각적인 느낌입니다.




htc 히어로
  • 만져본 지 조금 오래되었기 때문에 요즘 폰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움
  • 만져보고 안드로이드가 UI (를 포함한 UX) 면에서는 아직 좀 멀었구나라는 느낌을 준 바로 그 폰!
  • 그립감이 약간 장난감을 잡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의외로 놀람. (확실히 가벼운 느낌)

삼성 갤럭시A
  • 예전 삼성 터치폰 (햅틱)을 생각하며 기대도 안했는데 의외로 괜찮다는 느낌, 즉 '많이 노력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음.
  • UI 상의 각종 애니메이션의 어색함은 제조사의 문제가 아니라 OS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받음. (별다른 이유는 없고, htc 히어로와 거의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

삼성 갤럭시S
  • 수퍼 아몰레드로 보여주는 심도있는 블랙은 단박에 다른 모바일 단말기의 화면을 뿌옇다고 느끼게 만들 정도. 완전 멋진 블랙.
  • 문제는 색감이 완전 꽝. 만약 주변에 색상에 민감해야 할 미술전공 학생이나 전문 디자이너들이 쓰려고 한다면 무조건 뜯어말릴 것. 잘못된 것에 길들여지면 나중에 고치기 힘들기 때문. 한마디로 눈버림. 특히 녹색과 빨강.
  • 무인코딩 동영상 지원이라더니 지원 안되는 코덱들도 많고 자막 관련해서도 아쉬움이 많다는 걸 알고 살짝 놀람.

htc 디자이어
  • 일단 여타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반응속도가 빠른 편. 쾌적하고 좋은 느낌.
  • 그리고, 역시 htc의 UI는 안드로이드 폰들 중에서 발군.
  • 이 정도 되니 해외에서 자꾸 아이폰과 비교됐던거구나 하고 바로 이해가 됨.

팬택 SKY 시리우스
  • 요즘 흔치 않게 감압식을 선택해서 터치감이 매우 좋지 않음. 힘줘서 눌러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액정을 고장내는 느낌.
  • 다른 제조사들 (htc, 삼성 등)의 기본 UI가 쉽게 얻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느낌.


*                      *                      *


사족
  • 당연히 개인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
  • 앞으로 또 만져볼 폰들은 다른 글에서 적겠습니다.
  • 참, htc 히어로는 안드로이드 OS 버전이 1.5 (cupcake) 아니면 1.6 (donut)이었고, 나머지 폰들의 OS 버전은 모두 2.1 (eclair)이었습니다.
  • 넥서스원도 분명히 많이 만져봤는데 그 느낌이 기억이 안나서 적지 못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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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d 2010/08/28 08:41

    구글 넥서스 원이 빠져있어 살짝 아쉽네요.
    만져보신 기종들은 전부 안드로이드 2.1 이군요. ^^;;

    2.2는 별다른 튜닝없이도 아주 쾌적합니다.

    저도 위의 폰들을 대부분 만져봤는데, HTC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터치부분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터치 포인트.. 화면상의 키보드를 눌렀을때 위치가 아주 다른 곳의 키가 동시에 눌러지는 문제... ㅜ,.ㅜ

    만약, 이 문제점만 해결이 된다면 아이폰의 대항마라는 말을 들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

    일단 디자이어의 롬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거기서 터치 문제점이 해결되면,
    넥서스 원을 루팅해서 디자이어 롬을 얹을 계획이거든요. ^^


    흠... 갤럭시는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아이폰 3Gs와 비교해선 밀릴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전. 넥서스 원과 3Gs 둘 다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이폰4 가 나와봐야 되겠지만.. 이래 저래.. 아이폰4 가 기대됩니다.

    • 써머즈 2010/08/31 23:24

      옙; 히어로를 빼고는 모두 2.1 이었습니다.
      2.2 올린 것도 써보고 싶어요.

      그러고 보니 디자이어 써볼 때 오타가 종종 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게 터치에 문제점이 있어서였나보군요! 다시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 kid 2010/09/01 11:40

      지금까지 쓰면서 느끼는 건, 일단 소프트웨어도 소프트웨어지만,
      하드웨어 문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이라도 갤럭시S는 터치 오작동 문제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타이핑 되는 것이 거의 3Gs 수준이라고 느껴집니다.

      HTC의 디자이어와 넥서스 원 2 기종 모두 같은 문제점이 보이는데,
      일단 해결은 유료 앱으로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스마트 키보드라는 앱이 있는데 1.5$ 정도 하더군요.

      설치하고 나서 부터는 오타가 현격하게 줄었습니다.

      기본 키보드 쓰는 것과 비교하면 1/100 정도 줄어드는 듯한 느낌입니다.

      뭐.. 그렇군요. 돈 들이면 안되는게 별로 없다는.. ^^

  2. 민노씨 2010/08/29 18:07

    오!
    제가 좋아하는 써머즈표 리뷰로고만요!

시사SF (조남준 화백, 한겨레21에서 1997-2004 동안 8년간 연재했었음)


 그 중 균형 연작 3편 보러가기 클릭 (참고로 조남준 화백의 블로그입니다. 트위터는 @cnjoon)

연재물 중 114편을 추린 시사SF의 단행본도 나와있습니다. 예스24는 여기로, 알라딘은 여기로.

한겨레21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아쉽게도 200년 7월 27일 이전의 연재물은 확인할 수 없군요.


*                                        *                                        *


그리고, 1989년작 애니메이션 Balance. (감독 : 크리스토프 & 볼프강 라우엔슈타인)


쌍둥이 형제가 작업한 이 애니메이션은 1989년 아카데미 단편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참고로 <내셔널 트레져 2 (National Tresure 2: Book of Secrets)>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의 아이디어를 차용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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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LG U+ 런칭 광고




2008년 BBC Penguins (BBC 다큐 만우절 광고)





펭귄이 날아오르고 그걸 다른 펭귄들이 멀찌감치 쳐다보는 장면이 똑같은 걸로 보아 모르고 우연히 비슷하게 나온 건 아닌 것 같고...

라이센스를 받아서 만들었다고 생각하기엔 만우절 광고를 받아다 중요한 런칭 광고를 만들었을리는 만무하고... (LG U플러스 런칭은 뻥이야- 이런 건 아닐테니 말이죠...)

광고 제작사에 BBC를 너무 좋아하거나 테리 존스를 흠모하는 사람이 있어서...도 아닐테고;


혹시 이유를 아시는 분...?


추가


pureRED님 댓글을 보고 찾아보니 일단 이런 트윗이 있네요; 보도자료 같은 공식 정보나 제작하신 분의 글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광고를 왜 다른 기업의 광고에서 인용할까요? 광고 제작사에서 자기네 실력으로는 클라이언트를 도저히 만족시킬 수 없었다는 인증인가요; 여전히 이해불가;;

추가 2

이상철 부회장은 사명 변경을 위한 이사회가 끝난 다음날인 14일 아침 사내 인트라넷에 “이제부터 LG U+, 버림의 미학으로 새로운 전설을 만듭시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올렸다.


위와 같은 기사도 있군요. 부회장의 멘트도 재밌어요. 버림의 미학으로 만들 LG U플러스라니... 역설의 미학이로군요. LG의 것을 버려서 (마이너스) 유저에게 준다는 (플러스) 건가요? ;;;

이것이야 말로 잡스가 말한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 센스? :p

추가 3

다시 찾아보니 클리앙의 돈 주고 사온거겠죠? 라는 글에 해당 댓글이 달려 있군요. 

CHOHJHJ 2010-06-17 오후 1:40:00
광고제작자 입니다. BBC 만우절 영상을 활용한 광고가 맞습니다. 해당 영상을 BBC와의 계약을 통해 구입하였으며, 제작의도와 맞는 부분을 가지고 합성하여 만들었습니다. 광고제작 기법상 일종의 페러디 기법으로 보시면 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표절은 원작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 분도 퍼온 댓글이라 이 글이 어디에 달렸는지는 여전히 궁금; CHOHJHJ 로 검색해 봤더니 myLG070의 『참 잘골랐다-신규광고』이벤트 당첨 공지에 당첨됐다는 글만 나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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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뗏목지기™ 2010/06/19 00:00

    아마 지능적 안티가 광고회사에 있거나...
    아직도 '이 정도는 베껴도 모르겠지'라고 생각하는 바보가 있거나...
    둘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ㅡ,.ㅡ;;

  2. pureRED 2010/06/19 00:21

    BBC와 계약했다고 광고 제작하신분 글 퍼담아진 게시물을 봤습니다 :)

    • 써머즈 2010/06/19 00:26

      오- 그런가요? 펭귄 수가 다른 걸 빼면 핵심장면이 너무 똑같더라고요. 혹시 그 게시물 위치를 아시나요? (본문에 추가를 해야할 듯 합니;; ) 찾아봐야겠군요.

      사실이라고 해도 저는 만우절 농담 광고를 런칭 광고로 쓴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 묘묘 2010/06/19 09:06

    1. 광고계 고금에 걸쳐 현재까지 내려오는 전설 "동물불패"

    2. 이미지 전달이 비교적 명확하고 시선을 끕니다. 펭귄이 난다 -> 추운지역에서 따뜻한 지역으로 넘어간다. 보는이로 하여금 telecome is bad thing -> u+ is good thing 적인 이미지를 주고자 하는 목적이라 생각됩니다. 어느정도는 괜찮은거 같습니다.

    3. TELECOM 동네엔 펭귄이 세마리...하지만 날아가는건 한마리...SKT 와 KT에 대한 보이지 않는 디스랄까 대놓고하는 디스랄까..클라이언트가 좋아할 내용이죠.

    4. 이렇게 bbc 광고를 보신 분들이 알아서 관련 동영상을 링크하고 포스팅 해 주십니다. 더 많은 분이 신경써주시면 포털사이트 인기글로 탑뷰로 나갈 수도 있을겁니다. 이슈 메이킹의 ABC중 일단 A단계는 무난히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5. 만우절 농담광고라는것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안다고 해도 농담이라는 부분보다는 펭귄 자체가 주는 이미지에 집중할 거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bbc광고를 봤던 사람중 일부는 이렇게 포스팅을 통해 새삼 LGT가 LG U+ 로 바뀜을 홍보해주니 꿩먹고 알먹고 새집으로 도랑쳐서 가재잡는 1등 광고라 생각됩니다.

    6. 이래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눈뜨고 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 써머즈 2010/06/20 16:41

      7. 저처럼 LG가 왜 저런 방식을 택했는지, LG는 창의력 따위는 없는 건지에 대해 태클 거는 사람도 있으니 무조건 1등 광고라고 할 수 많은 없지 않을까요? ^^

  4. 로직텍 2010/06/20 19:39

    고민없이 나온 소위 '짜치는 광고'네요.

    계약을 하고 인용했다고해도... 회사 아이덴티티에 대한 고민도 없었고...

    광고 톤앤매너에 대한 고민도 없었네요...
    (웅장한 BGM과 성우, 그리고 딱 3마리뿐인 이통사를 나타내는 펭귄들)

    대행사가 어딘가요?

    메시지가 뭔지도 모르겠고 정말 생각 없이 만들었네요

    • 써머즈 2010/07/25 14:31

      제게 있어서 LGT의 광고는 항상 마이너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아예 창의력이 보이지 않아요;;

  5. 소시민A 2010/07/02 15:15

    저도 바로 BBC 만우절 펭귄 생각나서 찾다 여기까지 들어왔습니다. TV 원체 잘안보는데, 월드컵 기간이라 틀었다가 저 광고보고 바로 기분 나빠졌습니다. 우리나라 광고 대체로 제품과도 상관없이 무슨 연예인들만 나오고 이런수준이지만, 그래도 요즘 가끔 기발한 광고들도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저 광고는 정말 제가 다 부끄러워지네요.

    • 써머즈 2010/07/25 14:34

      그래도 기업의 역사적인 순간을 알리는 광고인데, 다른 광고를 흉내내다니 (돈을 주고 샀든 말든) 많이 아쉬워요.

찾아보진 않았습니다만 이제까지 이렇게 많은 표를 행사해야 하는 선거가 있었던가요?

다음(daum)에 소개된 그림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렇게 그림으로 요약하니 좀 낫군요. 어쨌거나 한 사람당 총 8개의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교육감부터 도지사, 시장, 시의원까지... 

문제는 제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겁니다. 정치란 더럽고 무서운 것이어서, 잘못하면 코렁탕을 먹는다든지, 매우 귀찮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이 강하죠. 말하지 않아도 그 절정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겠죠. 전직 대통령까지 죽게 만드는 (반면 어느 군바리 출신 전직 대통령은 29만원 남았다는 핑계를 계속 유지시켜 주는) 그런 상상초월의 현장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정치에 대해서는 이성을 정지시키고 그저 현상만 -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포털기사를 통해서 읽혀지는 대로 보이는 대로 보고 욕을 하거나 한숨을 쉬거나 조롱을 합니다. 그 이상 끼어들었다가는 무섭고 더러운 일들이 벌어지니까요.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투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 수는 3천8만명이 넘는다고 해요. 정확하게는 38,841,909명이라죠. 한 사람에 8표씩 행사하니 표의 수는 무려 4억표가 넘습니다. 이 4억표가 가야할 사람에게 간다면, 가야할 정당에게 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조금은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지역에 누가 나왔는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 8표나 행사해야 하니 당일이 되면 헷갈려 누가 누군지 알 수 없을테니까요.

한 표 차이!


내 한 표가 얼마나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과연 이렇게 투표한다고 달라질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봐야 번거롭게 광화문 앞에 모이고, 목소리를 높이고, 소식을 듣고 꺼이꺼이 울거나 분노하는 것보다는 싼 비용이니까요. 모두가 투표를 하면 쉽게 이루어지겠죠.

한 가지 더 바란다면, 모두들 정말 자기가 원하는 대로 투표를 하면 좋겠습니다. MB를 막기 위해서,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번만은 누구를 몰아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세상을 위해 이기적으로 투표를 하는 거죠. 그런 이기적인 표들이 모이다 보면 세상을 조금 덜 이기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자꾸 눈치 보며 살지 말고, 눈치 보며 투표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살고, 원래 생각했던 대로 투표를 하는 거죠.

1억개의 표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ㅠ.ㅠ


p.s.
딴지일보의 안희정 인터뷰를 통해 깨달았습니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노회찬, 유시민, 안희정, 김상곤, 곽노현 등의 인물들이 모두 당선되어  MB와 나란히 앉아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니 정말 재밌겠더군요. 

특히 노회찬 당선 후 MB와의 첫 만남이나 유시민 당선 후 MB 째려보기 등은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투머로우!

p.s.2
한 줄 요약 - 투표 안하면 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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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om 서울비 블로그 삭제 제목 : 저는 딱히 곽노현 후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2010/06/01 10:09

    공상제께서 2008년 7월 어느날 100만원 과일값으로 소소하게 천지공사를 마치시매, 「포교 이년 교육필쫑(布敎二年敎育必終)」- 즉, 그 분께서 교육을 2년 펴매, 서울교육이 쫑나느니라. 다시 말씀을 계속하시기를, “미성년자의 성행위는 사회적 금기이므로 적발시 퇴학시키고, 학생신분이므로 자유연애는 금지하는 것이 옳다” 하시어, 온 세계에 서울 민주교육의 정신을 널리 알리셨더라. 아 사랑하는 공정택님을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일을 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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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뗏목지기™ 2010/05/31 20:49

    두근두근 투머로우!!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 민노씨 2010/05/31 22:47

    몇 번 흘깃 투표용지를 보긴 했지만, 지금 자세히 보니 정말 이건 선거를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헷갈리네요. 단 13일 동안의 선거운동 기간동안에, 그것도 고결하고, 근엄한 선거법으로 인해 위축심리가 팽배해 있는 와중에, 또 "파란매직1번"의 마법이 창궐하는 이 판에...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피고, 정책에 대해 검토하고, 선거를 축제로 즐기는 일은 정말 '미션 임파서블'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 건 해야죠!!

  3. Playing 2010/06/01 10:34

    뭐 사람마다 지지하는 정치인이 다른 건 당연한 것인데
    그 이유가 딴나라 이야기인 경우가 많아서 매우 헷갈립니다

    그래서 투표를 하라는 분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하시고 계신지 조언을 물어보니
    대부분 최선의 선택은 없고, 최악을 막기 위해서 하는 게 현실이라는 말까지 듣었습니다
    (대안은 없다. 그러나 더 나빠지는 건 아니다
    잘난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 사람보다는 괜찮은 거 같다)

    계속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물어보면 답이 없습니다.
    확실히 국내 정치는 대단히 불투명하고, 정치인의 기본적인 정책방향은 매우 자주 변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지경이고, 도덕성이나 신뢰를 할 수 있는 의원을 찾는 건 거의 별따기 이며 그런 의원이 끝까지 총선에서 남는 경우는 전국 모두 봐도 양 손으로 꼽을 수 있다라니요 ㅡ _ㅡ;)
    에고 물론 투표율이 대단히 낮은 젊은이 층의 한 사람으로서
    관심가지고 보고 정치인들이 쓴 책도 읽고 있는데 어지럽네요

    여튼 요새 "투표하고 욕하자"가 대세라니 뭔지 모르겠지만 동참할려구요 ^-^;;

    • 써머즈 2010/06/04 01:45

      당장의 승리에 급급하기 보다는 앞으로 원하는 가치를 위해 투표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번에(도) 저는 그렇게 했습니다. ^^

올포스트 (olpost.com)은 믹시 (mixsh)로 잘 알려진 Endless9님이 PM으로 진행하는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분야별 전문 블로거가 모여 한곳에 자신들의 글 전문을 송고하는거야. 함께 블로그 기반 종합 미디어를 만들어 가는거지. 세상에서 가장 큰 팀블로그랄까?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컨텐츠를 Multiuse 하는거니 전문 송고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는 않을 것 같아. 물론 합리적인 보상이 전제 된다면.

생각대로 다양한 블로거들이 한곳에 모여 더 큰 미디어 파워를 가지게 되면 개인별로 블로그에 광고를 유치하거나 Adsense를 다는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광고영업이 가능할꺼야. 이렇게 수익을 창출하고 그 중 70%를 블로거들에게 돌려주자. 수익 배분 기준은 우선은 조회수로 하고.. 운영하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보면 되겠다.


Endless9님의 말씀에 따르면 위와 같은 생각으로 시작했던 게 믹시이고, 다시 새로운 서비스로 그 꿈을 키우려고 한다고 합니다. (※ 참고로 현재 믹시와 Endless9님은 관계가 없는 상태죠.)

*                            *                            * 

서비스의 기본적인 구성은 여느 메타블로그 혹은 메타사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전 프로젝트였던 믹시와도 서비스의 기본적인 흐름은 비슷해 보이고, 블로그의 글을 수집한다는 것 자체가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등과도 크게 다르지 않죠.

하지만 오픈 전 티져 광고(^^)를 통해 제가 흥미롭게 봤던 건 바로 '미디어를 지향'하는 서비스의 방향성이었습니다. Endless9님은 예전에 믹시 때도 메타 블로그라고 하지 말고 메타 미디어를 지향한다는 말씀을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포스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티져 광고에서 아예 "뉴스와의 이별을 준비하세요.", "Goodbye News, Let's OLPOST" 등의 문구를 사용해 가면 기존의 미디어를 대체해보겠다는 뜻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으니 말이죠.

올포스트에 가보시면 깔끔한 레이아웃이 방문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깔끔하면서 어딘가 많이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제가 생각해 낸 건 바로 포털의 뉴스 페이지입니다.


깔끔한 레이아웃


이건 다음 미디어 메인 (뉴스홈이라고도 하는군요)


전형적인 디자인이면서 그래픽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여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포털에서 오랫동안 유지해오고 있는 디자인이죠.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하나를 콕 집자면 우연인지 세 디자인 모두 상단 GNB 영역에 가늘고 긴 회색바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화려한 디자인 대신에 소금 살짝 넣는 것 같은 컨텐츠 집중형 디자인을 하려고 했다는 거죠. 특히 네이버에서 우측 광고만 뺀다면 올포스트와 많이 비슷하게 보이는군요. 

먼저 말씀드릴 사실은 올포스트가 포털들의 디자인을 베꼈다고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이러한 3단구성은 흔한 구성이죠. 그리고, 오랫동안 봐왔고, 해외 포털이나 국내 신문사들 사이트의 구성도 대부분 이런 형식입니다.

그런데, 제가 위에서는 올포스트가 새로운 미디어를 지향한다고 하면서 왜 언론사닷컴과 비교를 하지도 않고 포털과 비교를 했을까요? 제가 바로 이전 글에서 썼듯이 이미 국내 언론사들의 홈페이지는 기사를 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기 때문입니다.

*                            *                            * 

많은 사람들은 신문사 사이트에서 기사를 읽는 걸 싫어합니다. 포털에서 새창이 떠서 신문사 홈페이지가 열리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게으른 사용자들도 있을테고, 덕지덕지 붙은 혐오스러운 광고, 섹시 광고, 기사 내 각종 단어에 걸려있는 링크 광고, 기사 페이지에서 다른 기사를 홍보하기 위해 (마치 몇몇 블로거들이 광고를 본문보다 더 잘보이게 배치하는 것처럼) 본문 위아래에 다른 기사를 눈에 더 잘 띄게 배치하는 무리수를 싫어하는 사용자들도 있을 겁니다. 툭하면 악성 사이트라고 뜨는 경고창이 싫은 사용자들도 많겠죠.

신문사 사이트에 가는 걸 싫어하는 우리는 어쨌든 뉴스를 소비합니다, 포털에서요. 이건 아주 오래 전부터 나온 이야기죠. 블로거들은 그 올드미디어발 뉴스를 (언론사 홈페이지가 아니라 포털에서) 소비하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작성합니다. 즉, 화제가 된 뉴스는 블로거들도 인용, 비평, 링크 등을 통해서 글을 생성하죠. 그리고 거기에 더해 광고주 때문에 언론사에서 빠진 뉴스에 관한 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포털에서 내려간 뉴스에 관한 글까지 적습니다.

또 한 가지가 더 있죠.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뉴스를 보려고 하는데, 포털에서도 언론사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각종 커뮤니티나 트위터 등에서 해당 링크를 알아내고 그 링크를 타고 뉴스를 소비합니다. 제 생각엔 그래요. :-)

그렇다고 볼 때, 올포스트의 깔끔한 디자인과 포털 뉴스 메인을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레이아웃은 방문객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함께 신뢰도를 줄 것 같습니다. 더욱 나아가 오히려 그것을 노리고 디자인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적당히 포털스럽고, 여러 가지 뉴스를 볼 수 있으니 사람들은 한번 들어와서 많은 글을 소비할 것 같습니다.

*                            *                            * 

그렇다면 예전 프로젝트인 믹시와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블로거들의 글이 올포스트 페이지 안에서 소비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다른 많은 메타 사이트와는 확실히 다른 접근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블로거들의 오마이뉴스"라고나 할까요? 글의 직접 노출은 '컬럼니스트'라는 이름으로 개개인이 직접 허락을 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 글 소중히 여기는 블로거들이 왜 올포스트에 그냥(?) 글을 줄까요? 물론 그냥은 아니죠. 크게 3가지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1.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2.  단순한 메타 블로그가 아니라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지향하며 기존의 뉴스를 버리게 만들겠다는 올포스트의 포지셔닝
  3.  점점 치열해지는 노출 경쟁

(헉헉;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고 있군요; 의도치 않았습니다;; ㅠ.ㅠ)

1번은 일종의 달콤한 설탕일테고요, 2번은 티져 광고 때부터 사람들에게 기존 뉴스에 대한 불만을 표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올포스트 = 대안 미디어"라는 이미지를 심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3번은 각종 SNS를 써 본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내 사이트로의 트래픽'만 중요한 게 아니라 '평판도 중요한 요소'라는 걸 느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                            *                            * 

마지막으로 저는  미디어는 방향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세상에 완전히 중립적인 언론이란, 미디어란 없습니다. 올포스트에는 앞으로 수없이 다양한 글들이 올라 가겠지만 기계적인 알고리즘만으로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팬덤(^^)을 만들어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결국 그 방향은 올포스트를 만드시는 분들이 잡아야 할 것입니다. 몰래, 사람들 눈을 속여가면서 하라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해나가시면 참 좋겠다는 거죠.

앞으로 큰 기대하겠습니다. :-)



추가)

아쉬운 점이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글을 올리려고 컬럼니스트 등록을 해보니 실명을 요구하는군요.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인증을 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실명을 입력해 달라고 써있습니다. 왜 실명이 필요할까요?

둘째, 올포스트에 올라온 글을 RSS로 내보내고 있는데, 올포스트는 칼럼니스트 블로거들에게 전문 RSS 공개를 통해 글 (기사)를 수집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RSS를 일부 공개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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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뗏목지기™ 2010/05/20 16:42

    옹... 그렇군요. 요즘 믹시가 허덕허덕하는 게 Endless9님이 떠나서인건가요. ^^;;

  2. capcold 2010/05/21 03:04

    !@#... 실명이 있어야 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 써머즈 2010/05/21 17:08

      '이제까지 계좌 정보만 알려줬는데도 다들 잘 주던데...?' 라고 생각해 왔는데, 생각해 보니 그 분들은 다 제 실명을 알고 계신 분들이었군요. -_-;

      계좌 정보 넣는 란이 따로 있던데, 거기 어차피 계좌번호와 이름이 들어가잖아요. 그 이름이 있으니 (대부분 같겠죠.) 별도의 실명은 필요없을 것도 같은데;;;

  3. 민노씨 2010/05/31 23:04

    괜히 하는 것도 없이 마음이 바빠서 이 글을 이제야 읽네요. ㅡ.ㅡ;
    올포스트는 흥미로운 관심대상인데, 어찌되려나 궁금하네요.
    일단 선거 끝나면 찬찬히 살펴봐야겠고만요.

    (최근에 살짝살짝 가보면 자동화된 주제선정? 주제필터링?의 메카니즘은 너무 연성화된 콘텐츠를 집중해서 올리는 것 같아서... 제가 관심있는 테마들과의 싱크률?은 그다지 높지 못하더고만요... 캡콜님이 트위터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직관적이고, 심플한 개인화 장치들이 보완되면 좋겠단 생각이 일단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