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혁신과 개방, 진보와 개혁을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그 두 가지가 동일한 것으로 알기도 하고요. 이걸 구분하고 스탠스를 정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걸로 예를 들어보죠.



애플 - the biggest startup on the planet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애플은 굉장히 혁신적인 회사입니다. 매년 자사의 라인업 제품들을 기가 막히게 업그레이드 해가며 기술과 유행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회사죠. 최근 있었던 D8 (All Things Digital Conference 8)에서 그는 어도비를 향한 공격적인 내용의 공개 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런 요지의 답변을 합니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소스를 가지고 있는 회사가 아닙니다. 우리가 성공한 방식은 기술적으로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지를 매우 조심스럽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기술 요소를 찾습니다. 기술은 그만의 주기가 있습니다. 태동기, 성장기, 절정기를 거쳐 폐기처분되죠. (주: 사계절과 무덤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태동기 때 잘 선택하면 많은 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답변 계속)

 

(약 4분 18초 정도부터 해당 답변이 나옵니다)

그는 애플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벤처회사라는 얘기 (We are the biggest startup on the planet) 도 하죠.

실제로 애플을 가만히 보면 벤처회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회사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걸 모를리 없을텐데 미국에서 2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라인업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신제품이 나오면 예전 제품들을 단종시키며 제품의 수를 조절해 나갑니다. 애플이 발표하는 제품들은 하드웨어적인 스펙이나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큰 회사에 어울리지 않게 그야말로 혁신적이고 유행을 앞서나가죠. 예전의 애플과 잡스는 '너무' 앞서나가서 어려운 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애플과 잡스는 이 혁신을 위해 모든 걸 철저하게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최근의 기즈모도 사건을 보세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그들은 제품이 나오기 전에 모든 걸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앱스토어도 통제하고 있지요

The Daily Show With Jon Stewart Mon - Thurs 11p / 10c
Appholes
www.thedailyshow.com
Daily Show Full Episodes Political Humor Tea Party

공유? 오픈? 과거에도, 현재도 애플에게 이런 건 어울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서 시장 점유율 2%에 허덕일 때도 그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통제하고 라인업을 고도화시키기만 했으니까요.



구글 - evil or not

제 생각에 최근 애플의 대척점에 서 있는 회사는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몇몇 비영어권 나라에서 고전을 할 뿐이지 전세계 검색 시장에서는 80%가 넘는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죠.


이렇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면서도 구글의 행보는 놀라우리만치 '자유'와 '공개'라는 프로파간다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모토가 'Don't be evil' 인 세계에서 가장 큰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라니 천성이 애플과 반대인 건가요?

구글은 자체 콘텐츠 정책이든 정부 요구에 대한 저항의 정도이든 구글이 취해야 할 올바른 행동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핵심 원칙에 의존합니다. 그것은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특히 지금과 같은 도전적인 시기에는 재차 반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우선시합니다. 보다 많은 정보는 보다 많은 선택과 자유를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개인에게 더 큰 힘을 준다는 것이 저희 믿음입니다.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색 결과 통제에 맞서 중국 서비스를 철수시켰습니다. 또한 한국의 제한적 본인 확인제를 거부하며 유튜브의 한국어 서비스에서 동영상 업로드와 댓글을 막아버렸죠. 또한 그들은 많은 회사들을 합병하여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큰 회사 중의 하나이며 최근에는 급기야 한 소프트웨어 회사를 인수하여 이 회사의 스마트폰 OS를 무료로 공개해 버리죠. 그게 바로 안드로이드입니다.

androids eat apples!
androids eat apples! by laihiu 저작자 표시

49/365 (Android pesadilla)
49/365 (Android pesadilla)

구글의 전략은 크게 몇 가지로 대표됩니다. 웹, 검색, 광고, 오픈, 베타가 그것이라고 할까요? 이 단어들을 사용해서 말을 만들어 본다면 이 정도쯤 되겠죠.

  • 구글은 웹 서비스를 베타 때부터 오픈하고 검색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회사이다.
  • 그들은 검색을 통해 데이터의 유통을 자유롭게 한다. 그리고, 그 틈에 검색을 집어넣어 광고로 돈을 번다.
  • 각종 서비스/데이터를 무료로 오픈시키며 기존 산업/시장이 확보한 가치를 무너뜨린다.

즉, 구글은 자신들의 주무기인 검색과 광고, 혹은 검색 광고를 위해 기존 시장의 컨텐츠가 가지고 있던 가치를 자신들의 검색 결과로 옮겨놓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은 회사들은 어려워지죠. (예: 포털, 신문사닷컴 등) 창조적인 파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그들이 그렇게 기존의 가치를 부러뜨려가며 새로운 서비스에 도전하고는 있지만 결국 그들의 수입원은 지금은 전혀 새롭지 않은 형태인 "디지털 광고"일 뿐이죠.



혁신과 개방

즉, 혁신과 개방은 둘 다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이 두 가치는 양립할 수도 있고, 양립하지 않을 수도 있죠.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 애플은 기술적인 접근은 굉장히 혁신적이지만 컨텐츠의 유통이나 사업적인 접근에는 보수적인 마인드를 가진 기업이고, 구글은 자유와 개방에 대해 프로파간다를 설파하지만 결국 오래 전부터 안정적으로 해오던 검색과 광고로 수익을 내는 회사입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얼마 전 CC 아시아 컨퍼런스에 온 로렌스 레식 교수의 말을 떠올려 보죠.

트위터와 페이스북, 애플을 봅시다. 이들 플랫폼에선 혁신이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자신들 플랫폼 위에서 개발된 혁신을 소유합니다. 이들은 다른 규칙과 도덕성을 따릅니다. 통제할 권한을 갖는 겁니다. 혁신 이론이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즉, 혁신의 필수 조건이 개방이 아니라는 거죠. 혁신을 위한 자세가 되어 있다면 때로 문을 걸어 잠그고 그 정당한 결과를 향해 매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의 질서를 뒤집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의 발전, 정보의 공유를 이용할 수도 있는 거죠. 이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어떤 선택이 더 좋아보이나요?



그리고 더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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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om minoci's me2DAY 삭제 제목 : 민노씨의 생각 2010/06/13 21:08

    강추! ) iamsummerz님 : 혁신과 개방, 애플과 구글 (그리고 진보와 개혁) http://bit.ly/bTqmFy : 역시나 흥미진진한 글. 댓글대화도 무척 흥미롭다. 반가운 필명들이 보이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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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laying 2010/06/09 21:12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윤을 추구하기에 선택하는 방법 중에 개방과 폐쇄가 있고,
    도전(혁신, 개혁)과 안정이 있는거 겠죠

    정치쪽은 아직 너무 몰라서 뭐라하기 그렇지만
    이번에는 최선을 몰라서 차악을 선택한 거 같은데 정치쪽에 읽을만한 책이나 뭔가 투명한 게 어디에 있을까요? 요새 도서관이 좋아져서 국회도서관에라도 자료가 있으면 바로 볼 수 있긴 할텐데요.. 좀 뭔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있었음 좋겠습니다!!

    만약에 진보쪽에서 정녕 다른 당의 잘못된 행동이나 정치 노선의 치졸함을 잘 알고 있다면 그런 것들을 알려주는 것도 좋고, 아예 데이터 화 해서 실제로 국내 민주세력들이 어떻게 발전했고, 또는 어떻게 변질되어서 현재까지 왔는지 알려주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수준이 민주화 세력이 원래 지지기반이 작았었는데.. 그나마 있던 세력들도 3당 합당으로 기회주의와 지역주의를 대놓고 이용하는 풍토가 자리를 잡았고, 그런 행동들이 일반 민중들에게 신뢰를 잃게 되는 시발점으로 계속 진행되어서 결국 발전하지 못했고.. 현재 지지부진하다..

    아무튼 공대생 눈에는 국내 정치는 너무 어렵습니다 ㅇ _ㅇ;;

    • 써머즈 2010/06/10 03:01

      제가 책이나 뭐 이런 걸 추천할 수준은 안되는 것 같고요;;; 문득 정치 관련 책이라기 보다는 한국의 현대사에 대해 알면 좀 좋지 않을까요? 손호철 교수님의 책들이 떠오릅니다;

      저도 책 좀 많이 읽어야겠어요. =.=

  2. 가즈랑 2010/06/09 22:57

    글을 읽다가 '과거도 현재도 애플은 공유, 오픈과는 어울린 적이 없다'는 말이 나와서 덧붙입니다. 최근에는 Darwin이나 Webkit처럼 오픈, 공유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혹시 놓치신 게 아닌가 싶어서요. http://www.opensource.apple.com/

    • 써머즈 2010/06/10 03:04

      애플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알긴 알지만, 그들의 라이센스 정책 (APSL) 초기부터 벌어진 논란들부터 해서 제가 애플에게 곱지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애플의 라이센스 정책은 얼마나 좋은 쪽으로 변했는지 솔직히 잘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요, 가즈랑님 댓글 읽으니 자세히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mindfree 2010/06/10 00:24

    CC 아시아 컨퍼런스에 참여를 못해서 레식 교수의 강연을 블로터의 기사로만 읽었는데도 띵하더군요. 강연 영상이라도 봐야겠습니다.

    • 써머즈 2010/06/10 03:04

      저도 기사로만 읽었는데도 강연이 너무 보고싶더라고요. 혹시 강연 영상을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아시는지요? ㅜ.ㅡ

  4. link 2010/06/10 00:55

    애플이 만든 웹킷을 가지고구글은 크롬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만든 v8 자바스크립트엔진은 공개된 기술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역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뿐 그 기술이나 특허 등등 은 모두 구글이 통제합니다. 심하게 말해서 ms가 익스플로러 공짜로 쓰게하는 것과 그다지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구글을 오픈의 상징으로 보는 것엔 이렇게 맹점이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써머즈 2010/06/10 03:14

      제 기억에 애플은 오픈소스를 이용하면서도 그들의 초기 라이센스 정책이 오픈소스 진영의 질타를 많이 받았던 2000년대 초반 (90년대 후반?)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그게 지워지지 않는 것 같아요.

      구글의 이번 안드로이드 정책 역시... (APL 이던가요?) 구글답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저도?) 링크님처럼 사람들이 구글을 오픈의 상징으로 보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아무래도 위의 글은 구글의 사업적인 특징 - open API 적극 활용, 서비스의 공개/무료화 등을 염두하며 애플과 구별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다 보니 그것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구글은 대중에게 무언가 공개하고 열어주는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긴 하고요.

  5. 개발자 2010/06/13 21:15

    아니 이런... 위에 link 님 사실 확인은 해보고 댓글을 쓰셔야죠. V8의 라이센스는 무려 BSD 계열입니다. 관련 자료도 무지 많은데 말이죠.

    http://code.google.com/p/v8/

    구글이 FSF(GNU 프로젝트)만큼 오픈소스에 목숨걸어야만 오픈의 상징이 되는 건 아니죠. 분명 구글 정도면 오픈하는 회사의 칭호를 들을 만 합니다.

    IE 공짜로 쓰게 해주는 것과 차이가 없다니... 비약이 장난이 아니군요.

    • 써머즈 2010/06/14 10:41

      MS의 IE와 같은 비유를 구글에서 찾자면 안드로이드 내 지메일이나 캘린더, 구글 검색 같은 걸 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는 MS의 IE처럼 무조건 탑재해야만 하는 조건은 아니지만 여러 사업적인 관점에서 볼 때 탑재를 해야 좋은 구조로 판을 짜놓았기 때문에)

  6. 개발자 2010/06/13 21:51

    애플이 욕을 먹는 것은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공유와 오픈은 그들에게 그닥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거늘, 필요할 때만 오픈을 이용해먹는 그들의 태도는 짜증나죠.

    최근엔 그런 일도 있었죠. 애플에서 HTML5 데모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사파리에서만 보이네요. 다른 브라우저에선 사파리를 다운로드하라는 얘기만 나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아니 HTML5가 오픈이어서 좋다던 애플이 백만년전 '이 사이트는 xx 브라우저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시절으로 세상을 되돌리려고 하는건지...

    애플이 다윈이나 웹킷 등 다양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열면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나 싶었더니 요샌 아주 막 가는 것 같습니다. 개발자들 특히 오픈 소스에 관심 많은 개발자들에게 요새 애플은 죽도록 까이죠.

    • 써머즈 2010/06/14 10:43

      최근 사파리의 HTML5 데모는 정말 유치(^^)했습니다. 말씀 그대로 백투더퓨처하는 느낌이었어요.

      아무래도 HTML5도 홍보하지만 정작 속내는 사파리도 함께 홍보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저는 심정적으로 아주x10 조금 이해가 되는 게 원래 웹킷을 자기네가 만들어 공개했는데, 정작 크롬이 인기를 얻으니 슬플 것도 같아요;;; (그래서인지 심지어 최근 사파리 UI는 점점 크롬화 되고 있더군요)

  7. Playing 2010/06/15 13:53

    아 한가지 질문해도 될까요?

    MS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워를 끼어팔기 했다고 제재를 당한 게 맞죠?(유럽or 미국 추징금 폭탄?!)
    그런데 애플의 아이OS에서는 애플에서 특정 브라우저를 쓰지 못하게 막는 건 문제가 없나요?(사파리만 허용했었다가 힘들게 오페라 허용된게 아닌가요?)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질문이 무지 이상한데요
    그러니깐 Windows의 운영체재에서 다른 회사 제품들을 막을려면 그럴수 있을꺼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그냥 먼저 선보인 것인데(불공정하게 다른 브라우저 못쓰게 압력을 가했다는 댓글도 본거 같네요) 문제가 되냐요? 이게 문제가 된다면 애플에서 하는 건 뭔가요?

    내가 만든 OS이니 내 마음대로 한다는 논리가 허용된다면
    왜 MS의 인터넷 브라우저 끼워넣기가 문제가 되는거죠?

    뭔가 제가 큰 걸 빠트린 거 같은데 알려주세요 ㅋ

    • 써머즈 2010/06/15 19:34

      MS의 경우 윈도에 IE를 기본 탑재했지만 얼마든지 다른 브라우저를 설치할 수 있었죠. 그럼에도 끼워팔기, 반독점 소송 등에 걸렸던 이유는 MS의 OS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 (어느 기사에서 전세계 95%까지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는 98%) 되었기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의, iPhoneOS 의 (앞으로는 iOS겠죠) 시장 점유율은 독점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좀 멀지 않나요? 안드로이드를 쓸 수도 있고, 노키아를 쓸 수도 있고 말이죠. 굳이 표현을 하자면 "독점적"이겠죠.

      게다가 제가 알고 있기로 오페라가 간신히 허용된 게 아니라 오페라 측에서 어플 심사를 넣기도 전에 "애플은 오페라 브라우저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추측성 루머가 돌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유사하면서도 좀 다른 예로는 구글 보이스 등록 거부 건이 있겠죠. 이건 FCC에서 조사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권리를 애플이 침해했는가에 대한 문제가 붉어졌는데 이 건에 대해 애플은 "구글 보이스가 아이폰의 핵심 이동전화 기능과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변경"하고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들의 통화 정보 전체를 구글 보이스 서버로 이전하는데 대해 애플이 이 데이터가 적합한 방식으로만 이용될 것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등록을 거부했다고 답변했죠. (그 외에 다른 이야기들도 있지만 직접 연관이 없으니 패스) 게다가 구글 보이스는 사파리에서도 작동할 수 있었으니 피해나갈 구멍(^^)도 있었고 말이죠.

      끼워팔기가 무조건 법에 저촉된다면 그야 말로 신생 개발사나 벤처들을 죽이는 결과를 낳지 않을까요? ;;;

  8. Playing 2010/06/16 18:42

    아 독점적이라는 개념과 실제 세부적인 내용이 그런 거군요

    제 생각을 다시 설명하면 만약 하나의 기업에서 만든 독립적 플랫폼의 개념이
    그 안에서 무엇이든 가능한 것과 특정 회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모두 허용한다면
    아마 MS가 독점이 되든 애플이 다른 기술이나 기업의 의견을 무시하든 상관이 없어야 한다고 봤는데.. 시장 점유율 문제도 그렇고 조금 사실 관계가 미묘한 거 같네요

    따로 공부를 해서 아는 게 아니고
    그냥 주위에서 줍어듣고 구경만하고 있으니 말씀을 해주셔도 잘 모르겠네요 ㅎ~

    여하튼 좋은 답변 잘 봤습니다

  9. silent man 2010/07/02 01:08

    혁신을 하든, 자기 시스템을 폐쇄적으로 운영하든, 개방적으로 운영하든 어느 쪽이 선이고 어느 쪽이 악인 건 아니겠죠.

    각자의 가치관과 선호하는 기능에 비추어 선택을 하면 되겠죠.

    저는 한 번 크게 데인 적이 있는 아이튠즈 때문에 애플은 기피하는 편이고, 이미 이것저것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구글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ㅎ

    • 써머즈 2010/07/25 14:33

      (댓글이 많이x100 늦었습니다)

      이제까지 공개, 개방 등이 혁신으로 가는 확고한 길이라 여겨진 것도 사실이죠. 저는 소비자 관점에서 봤을 때는 구글에 한 표를, 창작자 관점에서 봤을 때는 애플에 한 표를 던집니다. ^^

A : 사실 삼성과 안드로이드는 그 인연이 각별하대.

B : 응? 무슨 소리야?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 구글(Google)의 앤디 루빈 모바일플랫폼 부사장은 8일 서울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갤럭시S폰에 대해 "멋진 디자인과 아름다운 스크린, 빠른 반응 속도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중략)

그는 "안드로이드는 삼성과 인연이 각별하다"며 "2005년 안드로이드OS를 처음 만들어 구글에 넘기기에 앞서 삼성전자를 방문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에 안드로이드사 인수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후 구글에 회사를 팔고, 구글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A : 이런 기사가 있더라고.

B : 오오- 그렇구나-

A : 삼성이 좀 바보같지 않아? 그 때 인수했다면 지금 스마트폰 쪽의 스포트라이트를 삼성이 받고 있을텐데 말이지. 괜히 거절해서 제조사 포스나 풍기고 있고 말야.

B : 오히려 삼성이 인수안한 게 잘 된 것 같은데?

A : 응? 왜?

B : 만약 삼성이 인수했다면 분명 이 안드로이드를 자기네 플랫폼에만 제한적으로 썼을 거고, 절대 오픈 따위는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랬다면 지금의 애플을 견제하는 플랫폼이 없는 거겠지.

지금처럼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같은 이슈도 만들어 내고 해야 관심도 많아지고, 그래야 개발할 것도 많아지잖아. 그래야 개발자들도 먹고 사는 것 아닐까? 경쟁이 생기니 소비자들도 더 좋고.

A : 아... 그런가; 시장을 위해서는 다행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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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 2010/06/09 13:21

    이게 진짜 대화인가요? 아니면 가상대화인가요?
    요 직전 걸작 포스트의 재밌는 부록 같은 느낌입니다.

    추.
    1. 시간 나시면 문자 혹은 전화 좀 주세용!
    2. 댓글 썼는데 날렸다가 다시 쓰는 댓글...ㅜㅜ;

  2. 뗏목지기™ 2010/06/09 13:36

    어쩌면 무려 '인류'를 위해서 다행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3. Playing 2010/06/09 13:38

    안녕하세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 웃겨가지고 배꼽이 다 아프네요 ^^;;
    오랫만에 시원하게 웃네욤~!

    이 내용을 실제로 관련된 삼성 직원분들이 읽고 반론 좀 내주었으면 참 더 배꼽 빠질 꺼 같아요!!

    • 써머즈 2010/06/09 17:47

      저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이 삼성으로 가져갔을 때도 공개를 할 생각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었는지... 그게 궁금하더군요. :-)

  4. 제라드76 2010/06/09 15:26

    귤이 바다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더니...

    역시 기업의 가치와 철학은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5. Mr.R 2010/06/09 21:42

    삼성이 인수했었다면... 아마도 지금 바다플랫폼의 자리를 안드로이드가 대신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정말 다행이예요. 구글이 인수해서... ^^

애플의 앱스토어에 올라온 몇몇 어플리케이션이 내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카이 카메라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들이 대상이라고 하더군요.

애플의 폐쇄적인 운영방식과 횡포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예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테크크런치 등 여러 기사를 보고 이해가 되더군요. 테크크런치의 기사 내용을 포함하여 관련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증강현실 앱 중 하나인 세카이 카메라가 최근 경고 없이 앱스토어에서 사라졌다.
  • 이 어플은 GPS를 이용해서 사용자와 물체와의 거리를 파악하는 기능이 있다.
  • 이 어플은 GPS 신호가 약한 곳에서는 PlaceEngine 이라는 기술에 의존한다.
  • 이 PlaceEngine은 GPS 대신 와이파이의 엑세스 포인트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 이 PlaceEngine은 private API를 사용하고 있다.
  • private API를 사용한 앱들은 애플의 SDK agreement 에 의해 앱스토어에 등재가 불가능하다.

정리하면 간단합니다. 세카이 카메라에는 사용하면 안되는 API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는 거죠.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내려간 거고요.

*                               *                               *

애플의 아이폰 SDK의 private API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undocumented API 혹은 low-level API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실제로 존재는 하지만 개발자들에게 배포된 SDK (와 문서)에는 없는 기능이죠.

이런 차별(?)이 존재하는 이유는 대부분 둘 중 하나입니다.
첫째, 사용 방법이나 세부 기능이 앞으로도 계속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거나.
둘째, 애플 내부 개발자 이외의 개발자들에게는 공개하고 싶지 않거나.

즉 개발상 편의를 위해서는 private API를 사용하면 좋겠는데 애플의 정책에 따라 삽질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심지어는 아예 특정 기능의 구현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하다는 거죠. 바꿔 말하면 애플 입장에서는 자신들만 핸들링해야 하는 API가 필요한 거고, 개발자들은 통째로 오픈된 API를 원하는 겁니다.

*                               *                               *

많은 분들은 상황이 이렇게 됐을 때 애플의 편을 들면 애플빠, (SDK를 완전히 개방하라고 주장하는) 일반 개발자의 편을 들면 애플까로 나누곤 하죠. 저는 스스로를 애플빠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경우에는 애플의 생각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즉 모든 걸 공개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게 제 생각이죠. 예를 들면 바탕화면이나 아이콘을 바꿀 수 있는 API가 공개되거나 설정 화면에 들어가지도 않고 각종 설정을 해줄 수 있는 API가 공개되면 어떻게 될까요?

세상에는 정말 편리한 기능을 성실한 모델로 개발하는 모범적인 개발자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위의 두 가지 예만 생각해봐도 - 앱들 간 UI의 통일성이 깨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할 것이고, 서로 다른 앱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려고 사용자들은 원치않는 아이콘 바꾸기, 바탕화면 깔아대기 등이 벌어지겠죠. 이게 과연 사용자들에게 유리한 걸까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앱을 판단하고 유료로 설치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기본 기능의 모범적인 사용 유무까지 판단해야 한다면 - 만약 기능을 효과적으로 쓴 어플, 악의적으로 쓴 어플까지 애플에서 관여한다면 애플의 앱스토어는 지금보다 훨씬 더 폐쇄적인 앱스토어가 됐을 것이고 그렇다면 15만개의 앱이 등록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                               *                               *

마지막으로 조금은 다르지만 구글의 예를 들어보죠. 구글은 정말 많은 분야에서 API를 공개하고 많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심지어는 유료 서비스 중이던 회사를 인수해서 무료로 풀어버리기 까지 하고 있죠. 그렇다고 구글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모든 수준의 API를 공개하나요?

그들 역시 애플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검색에서 가진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는 권한과 그것들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그들이 가진 검색 기술이나 그들이 데이터를 엑세스하는 수준으로 API를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구글은 개방된 무료, 애플은 폐쇄된 유료 (그것도 비싼!) 라는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죠. (이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더 하겠습니다^^)

즉, 구글과 애플의 포지션은 많은 사람들에게 서로 다르게 인식되어 있지만 사실 그들은 기술이 가진 잠재력과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동일한 (혹은 상당히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거죠. 바로 '공개'입니다. '무엇을 공개하느냐', '어느 선까지 공개하느냐'에 대한 논란은 공개를 접는 그날까지 계속될 수 밖에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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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공평하다. MS에게는 섹시함을, 애플에게는 개방성을, 구글에게는 소셜(서비스) 능력을, 삼성에게는 창의력을 주지 않았다.


1월 12일에 썼던 트윗 중의 하나입니다. 평상시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짧고 거칠게 표현해봤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어하시기도 하고 긍정도 하시더군요.

'삼성의 옴니아2가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 아니다'는 논쟁이 슬슬 지나가고, 구글이 넥서스원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이슈가 되었을 때입니다.

왜 저런지 더 자세하게 설명해봐야 중언부언하게 될테니 더 자세히 설명드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살짝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해볼까요?

MS
왠지 1.0 시대의 빅 플레이어 느낌.
아직 2.0 시대에 적응 못하고 있음.
부자는 망해도 3년이라지만 MS는 아직 망한 적도 없음.
언제든 한방이 있지만 언제인지는 알 수 없음.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한 듯 보이지만 사실 하드웨어 기술이 최고.

애플
뭔지는 모르지만 섹시한 기기들을 계속 내어놓음.
지나친 폐쇄성으로 기회를 잡지 못하고 회사가 어려웠던 적이 있음.
여전히 폐쇄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재 가장 빛나고 있는 중.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팬덤에게 세뇌용 텔레파시를 보내는 중.
UX의 강자이지만 사실 하드웨어 제조사.

구글
무료 전략으로 돈을 버는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지 오래.
퍼블릭한 서비스를 하는 여러 회사를 인수했지만 대부분 말아먹음.
아무리 신경써서 서비스를 만들어도 숨길 수 없는 공돌이 마인드를 보유.
인터넷 검색의 강자이지만 사실 광고회사.

삼성
미투 전략으로 버텨서 1위 탈환한 적 많음.
그래서 그런지 '1등' 이라는 단어에 민감해 함.
위의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안하는 거 없이 이것저것 다 함.
전자회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또 하나의 가족. (그런데 누구의 가족?)

올 한 해도 - 특히 모바일 혹은 휴대용 단말기 쪽에서는 저 이야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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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om minoci's me2DAY 삭제 제목 : 민노씨의 생각 2010/01/26 16:15

    “신은 공평하다. MS에게는 섹시함을, 애플에게는 개방성을, 구글에게는 소셜(서비스) 능력을, 삼성에게는 창의력을 주지 않았다.” (by iamsummerz님 ) http://bit.ly/701BuV // 이어지는 촌철살인의 단평들.

  2. from yashicafx3's me2DAY 삭제 제목 : 지니짱의 생각 2010/01/26 17:14

    신은 공평하다. MS에게는 섹시함을, 애플에게는 개방성을, 구글에게는 소셜(서비스) 능력을, 삼성에게는 창의력을 주지 않았다. - 아..촌철살인의 분석. ㅋㅋ

  3. from Musiki's World 삭제 제목 : 레드오션의 최강자 한국, 한국인…. 2010/01/28 14:46

    블루오션 레드오션이라는 개념은 프랑스에 수학중이던 한국인 김위찬 교수와 모보르뉴 교수가 제창한 이후 거의 일상 용어에 가깝게 활용되고 있다. 레드오션이 수많은 경쟁자들로 넘쳐나는 데 반해 블루오션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이다. 분명 필자가 듣기로는 삼성과 LG전자가 이러한 블루오션을 경영전략으로 받아들였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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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6 10:54

    명쾌한 분석이네요.
    소비자는 다 알고 있는데..
    왜 그들은 모를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그렇게 행동할까요?
    모두의 장점만 모으고 자기 단점을 고쳐서 내놓을 수는 없는 걸까요?

    • 써머즈 2010/01/27 12:30

      무언가, 누군가 완벽해지면 신이 노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
      노력하고 있지만 잘 안되는 부분이 존재하는게 조직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개인도 마찬가지군요 ^^)

  2. igooo 2010/01/26 16:16

    비교한 그 4개 회사 중 삼성만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자기 플랫폼이 없는 회사라는 점 같군요. ^^.
    소프트웨어 회사냐 하드웨어 회사냐 광고 회사냐 등등을 떠나서 말이죠.

    • 써머즈 2010/01/27 12:32

      삼성도 모바일 쪽에 자체OS가 있잖아요. 바다. http://bada.com/
      사실 그 전에도 삼성이나 LG 같은 회사들은 피처폰에 자신들의 플랫폼이 있었어요. 일반인들에게는 이슈가 될 일이 없으니 알려지지 않았지만요.

  3. mindfree 2010/01/26 16:27

    촌철살인은 이럴 때 쓰는 말이군요. 저는 '단점을 보완하려 하지 말고,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보다 좋은 길이라 믿는데, 삼성의 경우엔...

    덧: 오타가 하나... 1위 탄환 -> 탈환. ^^;

    • 써머즈 2010/01/27 12:34

      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

      삼성의 미투 전략은 기업 입장에서 절대 나쁜 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능력도 없는데 무리하게 새로운 걸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낫고요.

  4. 써머즈 2010/01/28 01:39

    想像's IT Gargle의 "삼성이 구글의 넥서스원 생산 요청을 거절했던 이유는 ?" 라는 글을 보니 정말 삼성이 이번에도 기존의 전략을 구사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http://jsksoft2.tistory.com/238

  5. rince 2010/02/08 12:35

    하하, 정말 누구의 가족인지 ^^;;

  6. 지님 2010/06/13 20:15

    ㅎㅎㅎㅎㅎㅎ 또하나의 가족 ㅎㅎㅎㅎ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구글이 만든 브라우저 크롬 (Chrome)에 익스텐션 기능이 베타 오픈되었습니다. 우리말로는 확장 프로그램이라고 번역되었군요.

▶ Google chrome extensions (beta) 바로 가기

익스텐션 (extension)이란 크롬 브라우저의 원래 기능에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된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애드온 (add-on) 혹은 플러그인 (plugin)과 같은 개념이죠.

인기순, 최근순, 고득점순 등 여러 형태의 리스트를 지원하니 필요한 기능들을 선택해서 설치를 하면 됩니다.

편리한 점은 익스텐션을 설치하고 나서 크롬 브라우저를 재실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파이어폭스의 애드온은 설치 후 꼭 파이어폭스를 재실행해야 했거든요.



설치 후에는 사용자설정 및 관리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설치된 현황도 볼 수 있고, 삭제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몇 개 설치해 봤습니다. 제가 설치한 건 현재까지 총 8개. 다음과 같습니다. 크롬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번 필요한 기능들을 선택해서 설치해 보세요. 웹서핑이 보다 쾌적해지실 겁니다. :)



아, 현재 익스텐션은 윈도버전의 크롬 4 베타에서만 구동됩니다. http://www.google.com/chrome/eula.html?extra=betachannel 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추가) 맥 버전의 크롬에서도 익스텐션 버튼을 활성화 시키는 방법 바로가기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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