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박님의 멋진 목소리가 인상적인 me2DAY2009라는 영상이 유튜브에 떴습니다. 아, 물론 미투데이 하시는 분들은 이미 많이 보셨겠지요. UI 상의 많은 변화들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것은 미투 알리미의 작동방식인데 서버가 푸시해주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얼마 전에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도 열렸었죠. latte4u님의 글을 읽어보시면 상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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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히로인 김옥빈이 자주 가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어디인 줄 아세요? 바로 파코즈입니다. 이런 정도는 올릴 줄 아는 수준이라는 거죠. 컴덕후는 어디에도 존재합니다.

박쥐 하니까 문득 딴지일보에서 패러디한 박쥐 포스터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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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보면 정말 웃기지도 않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점점 무감각해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겨내야지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전기ㆍ가스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에나! 세금을 올려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고요? 미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강제로 시위 진압하다가 일본인 관광객을 때려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죠. 얼마나 경찰의 진압이 막무가내인지 알 수 있는 사건이었죠. 여기까지만 해도 어이가 없는데, 이제 앞으로는 집회 해산 명령을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하겠다고 하더군요. 얘네는 정말 뭐가 문제인 걸 모르는 것 같아요.

한 시민이 한나라당 당사 앞을 지나다가 "'맹박'아, 너 때문에 경찰이 개고생이다" 라고 두세 번 외쳤더니 경찰이 연행해 갔다고 합니다. 관등성명을 물어도 대답도 하지 않고 말이죠. 북쪽에는 수령님이 계시고, 남쪽에는 MB님이 계시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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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5 03:41

    비밀댓글 입니다

    • 써머즈 2009/05/15 09:15

      지우다 덜 지워서 이상한 문장이 되어버렸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2. 민노씨 2009/05/17 08:15

    특히 마지막 링크의 프레시안 기사 소식은 정말 황당씁쓸 그 자체고만요. ㅡ.ㅡ;;;

트위터는 사실 원래의 사이트 twitter.com 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전체 트위터 관련 트래픽의 절반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자도 각종 써드파티 어플들이 아주 활발한 서비스라는 뜻이지요. 저도 파이어폭스의 애드온인 트위터폭스와 AIR 어플인 twhirl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TweetDeck이 좋다는 분들이 많은데, 저에게는 아직은 좀 과한 어플인 거 같아요.

아이팟 터치용 어플로는 Twittelator Pro를 사용합니다. 가격이 좀 쎈 유료 어플이라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완성도가 높습니다. 보통은 무료 어플인 TwitterFon과 조금 저렴한 유료 어플인 Tweetie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

신기해요. 트위터를 많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나이대가 어디인 줄 아세요? 10대? 20대? 아닙니다. 45 ~ 54세가 제일 많이 사용한다는군요. 그 다음이 25 ~ 34세이고요. 대단하지 않나요?

#

요즘은 각종 SNS를 사용하기 위해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대신에 데스크탑 어플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이런 데스크탑 어플은 주로 어도비사의 AIR 플랫폼을 사용하고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Silverlight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은 AIR가 많습니다.) AIR나 Silverlight가 플랫폼으로 인기 있는 이유는 어플을 구동하기 위해 별도의 액티브엑스를 깔지 않아도 되고, PC와 맥에서 공히 돌아가고, 웹에서 다운로드/설치도 매우 쉽기 때문이겠죠.

트위터는 저 위에 설명한 것처럼 TweetDeck이나 twhirl 같은 어플들이 있고, 미투데이는 미투데이 유저인 준이아빠님이 만드신 me2DC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다른 멤버에 의해 만들어진 me2DC 시즌2도 있지요.) 페이스북도 버전은 아직 낮지만 Seesmic에서 만든 어플이 있고, Zebr도 있고 facedesk도 있습니다. 

#

몇 년 동안 파이어폭스만 써 왔는데, 몇 일 전부터 자꾸만 구글 크롬에 손이 갑니다. 초기 구동 속도도 빠르고 탭을 많이 띄워도 여전히 속도가 빨라요. 메모리는 더 잡아먹는 것 같은데 신기한 일이죠.

크롬은 그 외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있더군요. 파이어폭스에 저장되어 있던 북마크를 모두크롬으로 불러들였는데, 주소창에 주소를 입력할 때마다 자동완성 기능이 작동할 때마다 버벅버벅 하더군요. 그래서, 북마크바에 위치하는 북마크들만 남기고 다 지워버렸어요.

#

그래서, 결국은 북마크 대신 여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정보를 분산하기로 했어요. 북마크를 많이 쓰면 버벅이니 어쩔 수 있나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북마클릿의 적극적인 활용입니다.

일단 여기에서 많은 북마클릿을 얻었어요. 제가 유용하게 쓰는 북마클릿들은 딜리셔스에 저장하기, 스크린 캡쳐하기, PDF로 다운로드 하기, 지메일로 보내기, 구글 리더에 RSS 등록하기, 구글에서 정의 (definition) 찾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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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손을 잡고 VEVO라는 프리미엄 뮤직 비디오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유튜브 내에서도 유료 다운로드 모델을 시험 중인 것 같던데, 하는 김에 제대로 키워보려는 것 같습니다.

국내 비디오 서비스들은 수익모델이 없어서 결국 문을 닫거나 결국은 액티브엑스를 깔고 사용자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거나 하는 식으로 망가져 가는 반면 유튜브는 새끼를 쳐서 다른 서비스를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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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뽑으시던데, 저 역시 지각으로 올립니다. 월별로 뽑아봤습니다. 제 블로그, 어쿠스틱 마인드에서 바라 본 뉴스입니다. 당연히 아주 주관적이지요;

1월  - 믹시 (MIXSH) 서비스 시작

일본 SNS인 MIXI 가 아닙니다. 메타 미디어를 지향하는 믹시입니다. 블로그들을 프레임으로 가두지 않는다는 점이 처음부터 맘에 들긴 했지만, 과연 어떤 서비스가 될까 호기심 반 우려 반이었던 서비스였습니다. 지금은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좋아하는 확실한 서비스가 되었죠.

2008년에는 사실 재밌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들이 별로 나오지 않았던 해이기 때문에 믹시가 더 기억에 남는군요. 놀라운 것은 Endless9님 혼자서 운영하신다는 것! (맞죠?) 메타 블로그 서비스가 꽤 있는데, '1명의 믹시 개발/운영자를 10명의 XXXXX가 못 당한다' 라고 할 만합니다.

2월 - 숭례문 화재 사건 & 2mb 무혐의 처리

2mb가 서울시장 때 숭례문을 일반에 공개한다 어쩐다 하면서 공적은 다 챙기더니, 화재가 나자 노무현 정부가 어쩌고 그러는 것도 웃기지도 않고, 2mb의 각종 BBK 관련 발언이 주어가 없다느니 어쩌느니 그러면서 무혐의 처리된 것도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아직도 4년 여 남았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살아주셔야 합니다!

3월 - X

4월 - 대한민국 제18대 총선

선거율이 무척 낮았던 선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2mb 당선, BBK 무혐의 등 각종 사건으로 인해 다들 '노력한다고 뭐가 바뀌나?' 식의 사표가 많았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표는 없습니다!

5월 - 촛불시위

거의 월드컵 때만큼의 참여가 아니었나 합니다. 창피하게도 저는 광화문에 자주 나가지는 못했지만, 밤마다 아프리카진보신당 칼라TV로 시위 상황을 봤습니다.

미디어적으로나 시위의 방법, 시위 주체, 시민들의 반응 등 정말 역사에 남을 시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2mb 정부의 삽질도 길이길이 남겠지요.

6월 - 기륭전자 단식투쟁

6월에는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단식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배부르고 등따숩게 사는 건 고사하고 정규직 노동자가 되는 것조차 힘든 세상입니다. 여전히. 신기하죠? 어느 정권이든 여론이 관심을 가지면 그 때부터 때려잡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는 기업하기 쉬운 나라가 되었나요?

7월 -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공정택 당선

서울시민이 아니어서 투표도 못하고 그냥 바라보기만 한 선거였는데, 솔직히 뜻밖이었습니다. 주경복 후보가 당선될 거라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지요. 적어도 온라인에서는 주경복 후보의 당선이 당연해 보였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그만큼 온라인의 힘이 크지 않구나 혹은 입으로만 떠벌거리는 키보드로만 말 잘하는 키보드 워리어가 많은가 보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8월 - X

9월 - 구글코리아, 태터앤컴퍼니 인수

구글코리아가 한 건 한 걸까요 아니면 태터앤컴퍼니가 한 건 한 걸까요? 어쨌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구글코리아가 TNC를 왜 인수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도 많이 있었지만 어쨌든 빅딜은 빅딜이었죠.

인수 후에 현재 제가 입주해 있는 텍스트큐브닷컴은 방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피드백도 잘 받아주고 기능 업데이트도 잘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킨 수정은 도대체 언제냐능 ㅠ.ㅠ

10월 - 여배우 최진실, 자살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냥 오보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진짜라는 걸 알게 된 후에도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한 때라도 우리나라에서 최진실을 좋아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최진실의 팬이었지요.

국민 여배우라는 칭호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최진실은 자살 자체가 큰 사회적 이슈였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악플과 친권 분쟁에 대한 관심 및 논쟁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월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

민주당 경선 때부터 이슈를 낳았었죠. 즉, 민주당 후보로 힐러리가 되느냐 오바마가 되느냐에 따라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것인지, 첫 흑인 (혹은 유색인종) 대통령이 당선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잖아요.

결국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가 되었고, 공화당 후보 맥케인을 꺾고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던 때를 보는 것 같았어요. 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통한 유세 활동, 젊은 층 공략, 윌.아이.엠 등의 헐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의 총공세 (이건 언젠가부터 매번 있는 거지만요)...

오바마가 지휘하는 뉴 오더는 어떨까요? 취임까지 딱 1주일 남았습니다.

12월 - NHN, 미투데이 인수

사실 구글코리아의 태터앤컴퍼니 인수만큼 놀라지는 않았습니다만(^^) 충분히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인수가 알려진 날 만박님은 미투데이를 종횡무진 돌아다니시며 수없이 많은 댓글을 달며 민심을 살피며 사용자들을 달랬고 (2mb가 본 좀 받아야 하는데-_-), 사용자들은 네이버나 SK컴즈 등 대기업이 인수했던 여느 때와는 다르게 유래없이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마치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와 같은 심정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았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하지 말라는 둥, 네이버는 맘에 들지 않으나 미투데이를 믿겠다는 둥 말이죠. NHN이 인수한 사례들 중 이 정도면 가장 호의적인 반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모바일 환경의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미투데이가 예전과 다름없이 정중동을 유지하면서 기본 서비스에 충실하게 움직일지 뭔가 복안을 슬금슬금 꺼내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10가지입니다. 제목만 다시 모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월  - 믹시 (MIXSH) 서비스 시작
  • 2월 - 숭례문 화재 사건 & 2mb 무혐의 처리
  • 3월 -
  • 4월 - 대한민국 제18대 총선
  • 5월 - 촛불시위
  • 6월 - 기륭전자 단식투쟁
  • 7월 - 서울시 교육감 선거, 공정택 당선
  • 8월 -
  • 9월 - 구글코리아, 태터앤컴퍼니 인수
  • 10월 - 여배우 최진실, 자살
  • 11월 -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
  • 12월 - NHN, 미투데이 인수

혹시 이렇게 정리해 보고 싶었는데, 정리 아직 못하신 분들 있으면 한 번 정리해 보세요. ^^


마지막으로 꼬랑지) 개인적으로는 연말이 되기 전까지 작년 내내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심리적인 여유도 조금 찾고, 또 찾아지지 않더라도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올 한 해에는 개인적으로 목표하는 바를 이루도록 노력할 거예요. 아자!

그리고, 작년 한 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늦었지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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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om 블로그문화연구소'마실' 삭제 제목 : 믹시에서 블로그 방문자를 증가시키는 방법 두가지 2009/01/26 18:37

    지난 1월7일로 서비스 개시 1주년을 맞은 메타블로그 ‘믹시’의 서비스 두가지를 소개한다. SPOTLIGHT서비스 메타미디어를 지향하는 ‘믹시’에서 내 블로그에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도록 하고 싶으면 SPOTLIGHT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문할 때 마다 받는 토큰으로 경매에 참여하면 되는데, 가장 많은 토큰으로 입찰한 상위 세 개의 블로그광고가 일주일간 출력된다. 단, 토큰 갯수가 동일하면 먼저 입찰한 블로그가 우선이다. 경매는 매주 수요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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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 2009/01/13 02:59

    드디어 쓰셨고만요!
    생유베리감솨~!

    추.
    굉장히 정치적인 느낌이 강하네요..ㅎ

    • 써머즈 2009/01/13 12:38

      감사는요, 원래 저도 하려고 했던 거예요. ^^
      정치적인가요? 글쎄요? ... 라고 하려고 했더니 정말 그렇군요;; 정치는 잘 모르는데 왜 저렇게 뽑았을까요-_-

  2. rince 2009/01/13 09:13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간 한해였네요...
    올 한해도 만만치 않을것 같긴 합니다만...

  3. 화군 2009/01/13 09:39

    좋은일나쁜일 모두 반반씩 겹쳤군요.. 올해는꼭 행복한 해가되길.

  4. Endless9 2009/01/14 10:55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네요. 2009년에도 딱히 좋아질 것 같지않지만... 뭐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은일도 생기겠죠?; 여튼 화이팅!입니다 ^^;

    덧.
    1월의뉴스를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서 2009년 10대 뉴스도 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된 계기를 통해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들이 어떤지 한번 떠올려봤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적은 것은 철저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적은 것이니 이점 오해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약 사실과 다른 점을 지적하시면 바로 반영하겠습니다. ^^)

그리고, 아래의 리스트는 제가 알고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혹은 그 범주에 들어갈 만한 서비스들이니 여기에 빠진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투데이

(제가 알고 있기로) 국내에서 최초로 마이크로 블로그를 표방하고 서비스를 시작한 게 바로 미투데이입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루비 온 레일즈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죠.

미투데이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초대장을 나눠주던 초기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때부터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공을 들이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저의 호응도/충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 중의 하나라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

충성도가 높은 만큼 미투데이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를 활용한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이 속속 제작되고 있지요. 또한 다른 외부 서비스 (플리커, 구글 맵스, 유튜브, 픽짜 등)를 미투데이 안에서 적극 연동시키는가 하면 처음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염두해두는 등 국내 웹2.0 서비스 혹은 매쉬업의 모범사례라고 할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만박님의(?) 엔비에서 제공하던 링크블로그와 이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링크블로그에 보다 가까운 서비스는 사실 마이크로탑텐이긴 합니다) 물론 포지셔닝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른 형태의 서비스로 진화를 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이번에 NHN이 미투데이를 인수하면서 SKT의 토씨와 함께 포털 vs. 이통사의 구도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이트의 토씨보다 네이버의 미투데이가 훨씬 파괴력이 높을 것 같습니다.

※ 링크블로그를 떠올려 볼 때, 미투데이도 사이드바 쪽에 UI를 구성하거나 미투북클릿 같은 UI를 하나 만들면 활용도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김국현님처럼 라이프스트리밍툴로 사용하시려는 분들도 점차 많아지지 않을까요?

토씨

SKT가 내놓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아무래도 통신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무선 네이트에 모블로그라는 메뉴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만 온라인, KTF, LGT 다른 플랫폼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런칭 초기에 미투데이를 흉내내도 너무 흉내내는 거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서비스를 독창적으로 만드는 고유의 기능이나 서비스가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거대 기업의 문어발식 서비스 확장, SKT에 대한 소비자 반감, 신규 서비스의 독창성 부족 등이 포함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SKT가 운영하고 있다는 태생적인 한계 때문에 모바일 쪽은 다른 플랫폼을 개척하는 게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몸통 혹은 꼬리는 머리가 움직이는 방향대로 움직이기 마련이니까요.

따라서 토씨 입장에서 볼 때 유무선 포털 및 무선사업자인 SKT의 장점 (예를 들어 유선 포털과의 연계, LBS 기능 활용 등)을 적절히 융합시키는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탑텐

미투데이가 바쁜 블로거들을 위해 태어난 서비스라면 마이크로탑텐은 바쁜 (펌블로거를 포함한) 링크 블로거들을 위해 태어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글루스를 만들었던 온네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지요.

마이크로탑텐은 과거로 말하자면 일종의 뉴스레터 서비스입니다. 웹상의 각종 링크들을 모아서 자신의 생각을 담아 발행을 하는 거죠. 제가 일일이 수동으로 링크를 걸고 구성을 하는 '어쿠스틱 뉴스'의 자동화 시스템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이메일 구독, RSS 도 지원되죠.

유용한 링크 및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컨텐츠 (링크)들이 대체로 가볍고 트렌디한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성향을 파란에서 캐치한 모양인지 뉴스인사이트이라는 서비스로 파란 내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톡

플레이톡은 미투데이가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초대장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했던 미투데이와는 다르게 초기에 가입자수를 비롯해 여러 면에서 우위를 자랑했던 이유지요.

서비스 초기에 미투데이를 모방해 급조된 게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지만 사실 미투데이도 트위터자이쿠가 없었다면 나올 수 없는 서비스라고 볼 때 그 때 비판들의 방점은 '모방'이 아니라 '급조'에 있었던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미투데이를 보사노바 음악이 흐르는 커피숍에 비유하자면 플레이톡은 라운지 음악이 흐르는 화려한 파티장과 같았습니다. 게다가 소설가 이외수, 정치인 정동영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하면서 외형을 넓히는데 성공적이었죠.

하지만, 서비스의 UI 및 운영 정책이 자주 변경되는 등 운영자의 운영 미숙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그에 항의하는 글들이 속출하던 차에 여러 블로그를 통해 탈퇴하겠다는 글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이미지에 흠이 갔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오히려 외부에서 볼 때 많이 열려있지 않은 서비스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10log & 어이쿠

어른들은 올 수 없는 오직 10대만의 공간을 표방하는 아이두가 내놓은 서비스입니다.

10log는 10대들만을 위한 서비스이고, 어이쿠는 10대가 넘어버린 20대를 위한 서비스입니다. (이 둘은 서비스명과 도메인만 다르고 거의 유사한 서비스입니다)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고 10대였던 사람들은 모두 20대가 되니까 말이죠. 참고로 아이두는 여전히 10대들에 의해 운영이 되고 있고 10log와 어이쿠는 아이두와 비슷한 U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와 장래희망 등을 묶어서 네트웍을 형성하려는 등 정말 10대만을 위해 특화된 부분들이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사용자가 많지 않은 모양인지 초기 화면에 날짜별로 모든 회원의 글이 리스팅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아이두의 회원들을 비롯한 10대 유저들을 10log로 유도하는 게 쉽지는 않은가 봐요. 외부로부터 독립된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 그리고 10대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루키

루키는 대학생들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회원가입 때 대학교를 입력하거나 학교별로 수업시간표를 제공/관리하는 등 대학생에 특화된 기능들이 제공됩니다.

여러가지 서비스 성격상 마이크로 블로그라고만 하기에는 커뮤니티 (혹은 SNS)와 더 가까운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은 각자의 공간인 ME:에서 작성하지만, 서로의 글이 소비되는 공간은 광장 (라운지)거든요.

또한 회원들끼리의 모임이나 이벤트를 서비스 내에서 지원하는데 아무래도 대학생이 되면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런 성향을 서비스에서 적극 유도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아닌가 합니다. 대학생들의 혈기왕성함을 적극 활용하는 거지요.

이러고 보니 루키의 경쟁 서비스는 마이크로 블로그보다 온오프믹스부터 각종 카페, 클럽 등 커뮤니티라는 게 더욱 확실해지는군요.

이제까지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 글이 미투데이 때문에 쓰여진 글이라고 할 때, 한번 더 미투데이 이야기를 할게요.

개인적으로 미투데이가 가진 장점과 가능성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운영
  • 회원들의 강한 충성도
  • 오픈 API의 적극적인 도입
  •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열린 시각
  • 온라인 포털의 지원(?)

이 중에서도 모바일에 대한 열린 시각이 미투데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싶어요. 서비스 전체가 모바일로 옮겨가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모바일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콕 짚어서 이야기하자면 VoIP 지원/활용이 미투데이 2.0 혹은 그 이후의 미투데이가 그리고 있는 청사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네이버의 품으로 들어갔으니 네이버폰부터? ^^)

마지막으로 미투데이를 포함한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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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 2009/01/10 11:34

    구글에서 마이크로 블로그에 찾다가 오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종류가 많은지 보려고 했는데, 국내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마이크로 블로그가 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써머즈 2009/01/11 00:54

      앞으로도 재밌는 서비스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작년엔 새로운 서비스가 드물어서 좀 심심했습니다.

  2. 김태형 2009/05/25 15:42

    신생 서비스인데 "미니로그"라는 서비스도 소개합니다.
    위와 비슷한 마이크로블로그이며 pownce같은 어플버전도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함 방문해보셔요 ~

    하루단위로 나눠서 일기를 쓰는 컨셉입니다.

  3. 노랑이 2009/06/04 15:40

    마이크로 블로그 종류 참 많네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톡티니가 빠진게 좀 아쉽군요.
    톡티니가 참 잘 되어 있더라구요
    저도 마이크로 블로그 이것저것 이용해봐서 아는데..
    톡티니도 같이 올려주셨음 좋았을 것 같아요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
    톡티니 http://www.talktiny.com/

    • 써머즈 2009/06/05 23:56

      톡티니는 몰랐던 서비스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네요. ^^

  4. 초아 2009/09/29 10:24

    처음엔 미투데이가 저랬군요~~
    오~ 새로운 사실들 많이 알고 가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참! 이거 말고 티니야라고도 있어요~~
    7월부터 나왔던 서비스 같던데..
    연령층은 좀 어리지만 서비스 방식은 아주 잘 되어있더라구요~
    이것도 올려주세요~^^
    티니야 http://www.tiniya.com/

    • 써머즈 2009/10/04 19:45

      마이크로블로그들이 점차 많이 생겨나고 있는가 보군요. 티니야도 둘러보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 모바일에서도 프로필(?)사진 볼수 있으면 좋겠어요(me2mobile 미투데이 사진이 안보이니까 궁금해요)2008-09-03 09:49:07

이 글은 써머즈님의 2008년 9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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